"따라 올테면 따라와"
신당이 독자적인 창당을 선언하고 이달 19일 공식적인 창당준비에 착수하기로 확정했다.
정가에서는 이번 선언으로 '자민련과는 공식적인 통합은 물건너 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대평 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가진 조부영 전 의원과 류근찬 의원과의 회동에서 “오는 19일 신당이 독자적으로 창당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 자리에 무소속 정진석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3인 회동 후 류근찬 의원은 10월 19일 창당선언, 25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및 신고, 11월 24일 창당발기인대회, 12월 시도당 결성을 통해 1월 창당할 것을 공식 선선언했으며, “자민련과의 통합논의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창당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류의원은 “김학원 대표가 제의한 7자 회담에 대응할 뜻은 전혀 없다”며 “자민련 소속의원이 신당창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당적을 버리고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사도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밝혀 자민련과의 통합논의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표명했다.
또한 신당 측에 따르면 새로운 정치신인들과 각계 각층 인사 및 기성 정치인 등 50인 뜻을 모아 '창당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이탈 방지와 불확실한 정치일정을 '창당 공식 표명'으로 일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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