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열린당 탈당 세력 정당파괴 정치 비판'
노회찬 '열린당 탈당 세력 정당파괴 정치 비판'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5.07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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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는 당진경제에 악영향” 철강은 2004년 이미 무관세 합의되어 득볼 것 없고, 농업에는 치명타”

노회찬 대선예비후보(민주노동당)는 오늘 충남 당진을 방문,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12:00)를 가진 자리에서, “과거의 잘못을 세탁하려는 구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과거세탁정치’는 ‘무책임정치’, ‘정당파괴정치’의 전형이다. 그들 때문이 한국정치가 10년은 후퇴하게 생겼다”고 강력 성토했다.

노후보는 “당대표까지 지냈던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대표는 지금 당을 뛰쳐나오려 하고, 천정배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미 당을 버렸다. 오늘 발족하는 중도개혁통합신당의 대표를 맡는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또한 지난 3년간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사령탑이었다. 간판 바꿔 과거의 잘못을 덮고 대통령 되려는 발상은 국민을 너무 쉽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후보는 또 “노무현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노선을 지키는 것은 물론, 복당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지난 3년간 서민의 삶을 고달프게 했고 한미FTA로 확실히 서민의 삶을 파괴한 그에게 과연 지킬 가치가 있는 노선이 있기나 한가?”라고 꼬집으면서,

“한반도의 중심이자 민심의 중심인 충청도민이 ‘과거세탁정치’과 ‘무책임정치’, ‘정당파괴정치’를 따끔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후보는 또 “한미FTA체결은 당진경제에 악영향만 미친다. 최근 호황인 철강업은 이미 2004년부터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혜택은 없다. 반면 농민들의 피해는 직접적이고도 치명적이다. 특히, 한우농가와 양돈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농가들의 도산은 시간문제다. 한미FTA의 비준동의를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을 방문한 노후보는 12시 기자간담회에 이어, 대한솔루션노동조합지지방문(13:00), 현대제철순회(14:00), 당진FTA범국본간담회(15:30)을 가진 후 ‘한미 FTA와 2007 대통령선거’라는 주제로 강연회(19:30)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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