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벤처기업, 일본 시장 진출 청신호
충남도 벤처기업, 일본 시장 진출 청신호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6.16 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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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충남벤처테크노상담 참가기업 성과 드러나

이완구 충청남도 지사의 일본 순방중인 지난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3일간 일본 오사카 시장 개척을 위해 진행된 ‘2007 충청남도 벤처테크노상담회’에 참가한 16개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낭보를 전해왔다.

이번 참가한 16기업 중 5기업에서 1만 5천달러의 샘플오더를 비롯해 총 계약 4,514,600달러와 대리점 계약 2건의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주)지음 등 5기업 향후 556만달러와 대리점 계약 2건 등 추가계약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글로벌모터스(대표 김일환)는 주력 제품인 전동스쿠터를 일본 현지 기업 다나카 라이프 컨설팅으로부터 5천달러에 달하는 샘플을 주문 받았다.

특히, (주)글로벌모터스는 건양대학교 고령친화RIS사업단과 4월에 열린 베리어프리 2007 박람회에 참가하여 발굴된 바이어와 이번 상담회에서 230만달러의 추가 계약과 함께 총판 계약도 1개 개설하게 됐다. (주)글로벌모터스 측은 향후 3백만달러의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주)코닉스(대표 최상기)는 프린터 현상기 부품과 카트리지 등 2개의 품목으로 일본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그 결과, SKD JApan이라는 현지 기업이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내와 999,600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양한 바이오 제품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 (주)콧데(대표 장동일)는 1만달러 화장품 샘플 오더를 받아 주변 기업의 부러움을 샀다.

(주)콧데 역시 샘플 주문에 이어 20만달러 계약을 체결해 냈으며 향후 50만달러 계약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페트(PET) 분쇄기를 개발한 (주)디자인메카는 그들의 기술을 흥미롭게 생각한 HYOSE라는 일본 기업과 1만 5천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주)디자인메카 역시 향후 6만달러에 이르는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2007 충청남도 벤처테크노상담회’는 충남도내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및 지역특화상품 관련 기업의 기술 마케팅과 수풀 활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일본 기업과의 기술협력까지 모색하기 위해 충청남도가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현지 일정을 지원한 충남테크노파크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서 일본지역은 상대적으로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나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고려할 때 일본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과 함께 일본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며 해외 바이어를 상담 장소에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방문・상담하는 공격형 시장개척단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독자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장개척단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시켜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오사까부 지역은 기계, 금속 및 소재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기업 32,000여개가 밀집한 일본경제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제조 및 경제중심지로 충남의 입장에서는 협력이 꼭 필요한 지역이며, 최근 샤프에서 오사까부 사까이시에 LCD 패널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여 디스플레이 분야도 발달하고 있는 관심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함께 충남에 있는 6,200여개의 제조기업들은 오사까지역의 기업들과 기술협력, 합작투자 등 장기적인 협력을 통한 경쟁과 상생이 중요하다. 이번 충남의 오사까지역 진출은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는 일본의 문화적 특성에 맞춰 문화, 기업, 농특산물 시장개척을 패키지로 추진하여 오사까 지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여개의 오사까 현지기업들이 도내기업과 합작 등을 통해 우리도 진출 및 투자의사를 전하는 등 협력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후속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양 지역의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충남의 기업과 오사까 지역기업들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여 합작 등 협력 파트너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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