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시티즌 사태 엄중책임 묻겠다.
박성효 시장, 시티즌 사태 엄중책임 묻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6.2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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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문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 양홍규 정무부시장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박성효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시티즌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밟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양홍규 정무부시장이 박성효 시장을 대신해 밝힌 대전시티즌 정상화 해법은 우선, 코칭스텝의 폭력사건 등 일련의 사태를 안일하게 대처해 시민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무국장을 비롯한 프런트에 대해 부당․부실운영의 책임을 강도 높게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사의를 표명한 대표이사는 후속조치 등을 감안해 프런트와 코칭스텝 정상화 후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양홍규 정무부시장은 또,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스포츠마켓팅 전문가 등을 영입해 구단운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 부시장은 “그 동안 시티즌 문제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대전시티즌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티즌은 최근 코칭스텝간 폭력사건과 프런트의 홍보비 관리상의 문제점, 구단의 부당.부실운영 등이 불거져 서포터즈와 시민들로부터 불신을 야기해 왔다.

 

박성효 대전시티즌 구단주 의지표명

2006년 1월, 150만 시민의 성원과 큰 관심 속에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대전시티즌은 프로축구 경기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경기관람, 여가선용으로서 문화생활 향유 제공은 물론 대전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축구특별시라는 별칭을 얻는 등 시민의 긍지를 고양시키고 대전광역시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칭스텝 간의 폭력사건 및 프런트의 홍보비 관리상의 문제점, 구단의 부당․부실운영, 서포터즈와 시민들로부터의 불신 등 일련의 불미스런 문제를 야기하여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리고 시민구단의 명예를 실추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어, 구단주로서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전시티즌의 위기 상황을 맞아 앞으로 구단주로서 구단의 경영혁신을 과감히 단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운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조치하고자 합니다.

  1. 사무국장을 비롯한 프런트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안일한 대처로 문제를 야기시킴은 물론 구단의 부당․부실운영의 책임을 물어 이사회의 결의를 통하여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입니다.

  2. 대표이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나, 후속조치 등을 감안하여 사표수리를 일시 유보하고 프런트와 코칭스텝을 정상화한 후 이사회의 결의를 통하여 그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입니다.

  3. 코칭스텝(감독․코치)은 폭력사건에 따른 법정비화 등 시민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하여 이사회의 결의를 통하여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입니다.

 그동안 시티즌 문제로 시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시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대전시티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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