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문 대통령과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권 시장 "문 대통령과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7.05.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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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동지이자 동반자’ ...각별한 인연 소개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동반자 관계...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선택 시장

권 시장은 “문 대통령과 저는(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같이 근무하며 매일 만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저는 추천, 문 대통령은 검증업무를 맡다보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고 회상했다. 2003년 무렵 권 시장은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권 시장은 문 대통령에 대해 ‘끈끈한 동지이자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며 감사의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권 시장이 6기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문 대통령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유세를 펼쳤었다.

또한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연합 당대표 시절에는 권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대전을 찾아 “야당 시장이라는 이유로 고초를 겪고 있다”며 검찰의 무리한 표적수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한밭수복원에서 열린 '권선택 시장과 아침동행 및 봄맞이 대청소' 행사에 참석해 “고초를 겪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우리가 지켜드리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종편 채널A '외부자들' 대선주자 청문회 문재인편에서 “제가 오늘 아침에 대전을 다녀왔는데, 권 시장님이 매달 하루씩 시민들과 동행해 산책과 청소도 하고 민원을 듣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본받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권 시장은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해 “온화한 이미지에 합리적이고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심이 깊다”며 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 즉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축적된 경륜으로 어려운 국정과제를 잘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앞으로의 공약이나 행보가 새로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관점에서 모든 것이 추진될 것” 이라며 대전시 관련 대선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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