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당진시의원, 새정부 가뭄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 세워야
정상영 당진시의원, 새정부 가뭄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 세워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6.0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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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에 따른 기상변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가뭄, 집중호우, 한파 등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정상영 당진시의회 의원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여름철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고 가을 겨울을 거치며 가뭄이 심화돼 매년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사철을 맞은 농민들은 가뭄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분석을 통해 한반도가 20년 이상 심한 가뭄이 반복되는 대가뭄기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놓은 가운데 올해는 여름철에도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뭄은 당진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1년 간 당진지역 누적 강수량은 650.1㎜로 평년 강수량의 50.5%에 그치면서 당진 관내 33개 지역, 486.9㏊에 가뭄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철임에도 물대기를 못하는 지역이 발생, 감자 · 양파 등은 수분부족으로 인한 수확량이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와 의회에서는 모내기철을 강타하고 있는 봄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가뭄 현장을 방문하여 대책을 수립 하는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6개 반, 18명으로 구성된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해 운영, 물절약 실천을 위한 시민 홍보활동에도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함께 가뭄우려 지역별 모내기 상황 점검과 미이앙 대상지 파악 등 예찰활동 강화, 예비못자리 조성을 위한 종자 및 상토 확보와 민간기업 및 관용 살수차 임대 협력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구 노력도 물이 없다면 현실성 없는 대책이다. 우리나라 날씨도 같은 지역이라도 어느 곳은 폭우가 내렸는데 다른 곳은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을 겪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상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수요와 공급의 조절만으로는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 할 수가 없다. 우선 우리가 관리 할 수 있는 많은 양의 물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국지적 폭우와 여름에 집중된 강우량을 바다로 흘려 보내지 말고 이를 가두어 둘 저수지 등 수리시설의 개보수와 빗물을 지하에 저장하는 방법, 해수담수화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장기적인 물 부족 대책은 현재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가뭄에 대응한 안정적 수자원 확보를 위한 관련 시설의 확충과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이야 말로 지금의 단계별 제한급수를 검토하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일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국지적 가뭄 해소를 위한 인공강우 등 물 공급을 위한 과학적 연구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발생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때이다.

아울러 우리 농촌의 타들어가는 논밭과 농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줄 단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을 새정부 출범과 함께 세워줄 것을 건의하며 국민이 행복하는 세상이 되도록 힘써 줄 것을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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