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동구국제교육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위해 교육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최우수 원어민 강사 확보를 위해 호주를 벤치마킹 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이장우 동구청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호주 파인리버시(시장 이본참만)를 방문하고 돌아와 가장먼저 최우수 원어민 강사확보를 비롯해 초․중등생 홈스테이 등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파인리버시 학교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시장과 함께 교육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시간도 갖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파인리버시장은 자국내에서 인정하는 유자격자(TESOL)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시에서 직접 최고의 원어민 강사를 선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에서 내년 8월 여름 방학기간에 3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홈스테이를 실시, 시범적 운영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청장이 홈스테이를 하게 될 학교를 방문하는 자리에서“홈스테이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신변보호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히며“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해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고 파인리버시에 주문했다.
파인리버시 대표단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동구 국제교육센터와 공무원 교환근무 추진 등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동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16일 간부회의시 벤치마킹했던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방위개념의 행정명칭을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명칭으로 바꿀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파인리버시는 소나무와 강이 있는 지역특성에 따라 도시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서 착안했다.
이청장은 “이번 파인리버시를 방문하면서 많은 성과를 얻었다”며“앞으로 동구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