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로봇랜드 조성사업계획 발표
대전광역시, 로봇랜드 조성사업계획 발표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7.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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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의 확실한 성공, 휴보의 고향 대전이 최적지”

대전광역시는 세계 지능형 로봇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본구상과 실행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25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테마파크의 기반이 이미 잘 갖추어진 엑스포과학공원을 대상지역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자를 포함 총9,183억원의 규모로 조성하게 되며,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하여 지방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8,066억원의 민자를 유치하여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로봇관련 연구개발의 최고 두뇌집단과 관련기업을 위한 『로봇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로봇베이스 ․ 로봇 인더스트리아 ․ 로봇엔터테인먼트』등의 구역을 설정해 체험과 상상, 로봇수요 창출 ․ 산업육성을 위한 테스트 베드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익성을 위해 시의 지원으로 조성될 사이언스 파크의 『카이스트 로봇대학원』은 로봇 연구개발의 최고 두뇌를 양성하는 곳으로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연구개발과 산업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로봇랜드 조성의 기본 구상을 실현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랜드의 랜드마크가 될 로봇아이타워에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로봇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체험공간』을 제공해 향후 1가구 1로봇시대를 앞당겨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로봇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로봇과 관련된 축적된 연구역량과 인력기반, 지자체의 일관된 정책적 육성목표』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데, 대전광역시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7개 대학과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6개의 출연연구기관』이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집중 연구개발 한곳으로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적기반 산업육성의 여건이 최적으로 갖추어져 있어 로봇 랜드의 확실한 성공이 보장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로봇거점도시로서 지난 2003년부터『산업자원부와 같이 지능형로봇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온 것도 로봇랜드 조성의 충분한 기반과 당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광역시는 로봇랜드가 대전에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광역접근성으로 연 3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연간 1,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526억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앞으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치위원회를 비롯한 우리지역의 로봇연구기관과 대학 ․ 산업체의 전문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원 등 시민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우리나라의 로봇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으로 세계 로봇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대전이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홍보 하는 등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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