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심당은 26일 오후 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에서 대전시당 개편대회를 열고 권선택(51, 대전 중구) 국회의원을 대전시당 대표로 선출했다.
권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대전시당을 ▲흩어진 당력 모으기 ▲조직 강화 및 외연 확대 ▲지역민심 대변자 역할 ▲대전시 현안사업 앞장 등 4가지 역점 혁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와 지역을 뗄 수 없다"며 '정토불이'(정치와 지역의 뿌리)라고 언급한 뒤 “국민 중심당이 대전에 뿌리를 확고히 내리고 지역민의 대변자 역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중당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인 열린 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축사에서 "국중당은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같이 공조해왔다"고 연대를 과시한 뒤 "지난 4.25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심대평 대표가 당선돼 마음이 후련했다. 국중당이 대전, 충청의 대변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선 의원은 이에앞서 행사 참석 이유에 대해서 "대통합의 역할을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혀 향후 범여권과 국중당과의 통합이나 연대여부 등이 관심을 끌었다.
정진석 최고위원은 이날 축사에서 "충청향우회에 그동안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인사가 대선을 앞두고 내고향은 충청도라며 떠들고 다니는데 그럴 수 없다. 지역주의에 기대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분이 지금에서 충청도 사람을 강조해서 되느냐"며 이해찬 전 총리를 겨냥하며 강력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개편대회에는 김낙성 정책위의장, 류근찬 대변인 겸 충남도당 대표, 이명수 나사렛대 부총장, 백운교 당무위원, 김창수 전 대덕구청장, 김정태 전 동구청장 후보, 박용갑 전 중구청장 후보, 권형례 대전시의원, 송석락 동구의회 의장, 양동직 서구의회 부의장, 황인호 동구의원, 최충규 대덕구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