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실시
대전광역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실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7.26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기업에 이어 출자출연기관도 경영혁신 박차

대전광역시는, 매년 경영평가를 받는 지방공기업(공사.공단)과는 달리, 그 동안 평가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관계공무원․민간전문가 합동으로 경영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하였다.

▲ 박성효시장

평가대상 :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농산물유통센터, 신용보증재단, 첨단산업진흥재단, 체육회 등 5개 기관이는 지난 5. 4일 개최한 「2007년도 경영혁신 보고회」 에서 박성효 시장이 고객과 성과 중심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해당기관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경영평가를 바탕으로, 시민 만족과 성과 창출을 위한 출자․출연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그동안 관행에 의해 비합리적으로 결정되어 왔던 임원의 임기를 기관별 특성에 따라 현행 3~4년에서 2~3년으로 조정하고, 보수체계도 연봉제로 단일화 하기로 하였으며,임원의 임기와 보수 수준이 경영성과와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법상 경영성과계약제도를 도입하여,경영목표, 연봉, 연임․해임 기준 등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경영목표에 대한 이행실적을 평가하여 성과연봉 지급 및 연․해임 등 인사조치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며,또한, 권한위임 확대, 결재단계 축소 등을 통해 업무의 신속성과 창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최적의 조직․인력 규모를 검토․조정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보다 적극적인 경영혁신이 요구되는 분야로는,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경우, TJ마트 운영사업의 근본적인 재검토와 소상공인에 대한 판로개척․영업자금 지원 등 직접 지원 방식의 사업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대전농산물유통센터는 누적 적자금(‘06년말 현재 112억원) 해소 후 출자금 회수조치가 필요하고,

신용보증재단은 불확실한 정부 출연금 등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해 재단 전체의 수지상황과 출연금을 연계한 보증운영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으며,첨단산업진흥재단은 국비 지원금 확보 및 공모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산업기술진흥원(TP)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 되었다.

그리고, 체육회는 시비 94.6%, 기타 6.4%로 체육예산의 市 의존도가 너무 높아, 다양한 재원 확보 및 시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전시는 임기․보수체계 조정, 경영성과계약제 도입 등 평가결과에 대해 세부 조치계획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며,나아가, 민간위탁시설(49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평가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대전 구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