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
대전시, 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6.21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평동 산성,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 가치 제고 및 성격 규명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오는 23일 대전선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7년 대전 문화유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월평동 산성(발굴조사보고서 등재자료)

대전시가 주최하고 HK건축문화유산연구원(대표 황종현)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1부에서는 월평동 산성(시 기념물 제7호)을, 2부에서는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비지정문화재)을 다루게 된다. 

월평동 산성은 백제 왕권을 회복하려 했던 백제부흥군의 정신과 흔적이 남아있는 중요한 관방關防유적으로, 위치나 유적 보존상태 등을 고려할 때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사나 연구 성과가 부족했다.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남측 출입계단)

또한,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은 대전 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이미 지난 2011년 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으나, 이후 문화재청의 ‘사적(史蹟)지정 권고’를 받으면서 성격 규명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대전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두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고 뚜렷한 성격을 규명할 계획으로, 시 관계자는 “학술 대회 결과를 반영하여 보고서를 작성,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국가문화재(사적)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종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