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집행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산업무에 활용
“보조금 집행은 전용카드로”
대전 유성구가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산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29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주)하나은행과 이같은 내용의 보조금 전용 결제카드 시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단체로 하여금 계좌를 개설해 지자체와 민간단체 및 카드 금융기관 사이에 연계된 보조금카드 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집행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산업무에 활용하는 제도다.
보조금 전용카드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그동안 주머니속 쌈짓돈으로 여겨져왔던 각종 민간이전 보조금의 유용이나 사업부실 등의 역기능 해소는 물론 전용카드 사용에 따른 카드수수료 중 0.5%가 발전기금으로 적립돼 세입수입 증대효과도 얻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구는 카드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9월중으로 보조사업자 및 부서별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년초 시행에 대비 사전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사회단체보조금은 구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만큼 투명성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집행단계부터 유리알처럼 훤히 알 수 있어 예산집행의 효율성 및 투명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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