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지난해 살림살이 결과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차대조표'를 공통과 특수로 구분, 도표를 통해 구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와 구 공보에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과 지출은 물론 채무와 각종 기금운용 현황 등을 상세화하고 국궁장 건립 등 주요현안사업의추진상황도 드러났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도 유성구의 예산규모는 지난 2005년 대비 8.2%가 증가된1,847억으로 이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902억이었으며, 교부세 ․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925억으로 구 살림규모의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소유 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은 모두 2,001억으로 지난 2005년 대비 201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관심 사항도 공개됐다.
노은2동사무소 신축사업 등 대형사업 추진을 위한 채무는 36억으로 구민 1인당 채무액이 1만 5천원으로 2005년도 대비 54%가 늘었다.
행사.축제경비 등은 4억4천9백만원으로 지난 2005년에 비해 57%가 줄었고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보조금은 186억으로 2005년 대비 15%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 밖에도 구는 특수공시 사항으로 국궁장 건립 및 노은2동사무소 신축, 장애인수영장 건립,
갑천변 자전거전용도로 조성 등 지역현안 6개 사업현황도 공개했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방재정 운영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재정운영 성과를 주민이 직접 평가하고 지방재정의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제도로 구는 그동안 건전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한 결과 2005년과 2006년 2년연속으로 지방재정운영 A등급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살림을 꾸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