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보다 신당?
자민련보다 신당?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0.27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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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나서서 할 말을 하겠다

최근 정계은퇴 후 잠잠했던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심대평 충남지사 등이 추진중인 국민중심당(가칭) 창당과 관련, “신당창당 공식행사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히는 등 JP의 속내가 '자민련보다 신당에 더있다'라는 얘기가 지역정가에 떠돌고있다.

김 전총재는 “요즘 정치가 감동을 못주는 것 같다. 내가 뒤에서 어물어물할 때가 아니다. 내가 나서서 할말을 해야겠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창당선언 기자회견행사에는 못갔지만 앞으로 신당 창당 공식행사에는 참석해 축하해 줄 것" 이라면서 "11월 말경 대전에 내려 가겠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 왜 신당 측은 김 전총재와 거리를 두다가 갑자기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충청도 정치지도자 라서 신당 창당에 관해 설명드리고, 좋은 말씀을 듣는게 도리여서 순수한 차원에서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을까?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지사측이 전국정당화에 필요한 인적 물적 수혈이 필요했고,  창당을 앞둔시점에서 충청도민들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하지만 생각대로 일이 수월하게 잘 진행되지 않아서 인사차 방문이라는 요식행위를 통해 비밀리에 정치적 해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JP의 10선을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보다 국민중심당 측과의 정치적 연대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JP로서는 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 이다.

한편 ' 당' 만들기의 귀재 정치9단 JP의 정치적 행보가 국민중심당에 힘을 보태줄지, 아니면 손해를 줄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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