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자체홍보물 제작으로 인해 갈등을 빚었던 백제문화제가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주-부여 양쪽의 앙금을 푸는 등 해결에 나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호)는 10일 오전 추진위 회의실에서 제40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개막식을 9월 29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포스터로 인한 양 시군의 갈등 내용에 대해 토의사항으로 올리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쪽으로 갈등이 봉합됐다.
또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개막식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화그룹이 메세나 활동(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으로 후원하고 있는 ‘백제한화불꽃축제’를 9월 29일 진행하는 등 프로그램 일정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이밖에 추진위원회는 추진위 6개, 공주시 49개, 부여군 42개 등 총 97개의 프로그램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제63회 백제문화제 실행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실행계획에 따르면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막식은 9월 29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백제한화불꽃축제와 함께 진행하며, △폐막식은 10월 5일 부여 정림사지에서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공주시는 웅진판타지아, 웅진성퍼레이드, 대백제교류왕국퍼레이드, 백제마을고마촌, 백제등불향연, 백제별빛정원, 산성시장 차없는 거리, 한중일 문화교류대전, △부여군은 백제역사문화행렬, 사비인대동행렬, 백제사비정도고유제, 백강의 노래, 백제수륙대재, 백제사비천도행렬 등을 내용과 규모가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각각 선보인다.
한편, 이날 추진위에서 설기호 신임 충청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당연직 위원에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