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오시덕 시장 불통 행정 사과하라"
공주시의회, "오시덕 시장 불통 행정 사과하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9.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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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자회견, 예산 삭감 관련 오 시장 발언 문제 삼아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이 오시덕 공주시장을 향해 의회와 소통하지 않는 행태를 비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의원들은 "지난 16일 제2회 웅진의 밤 행사시 오시덕 시장은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8월 29일 본회의에서 삭감되었던 24억여원 중 특히,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 사업이후에 집행부가 확정해 버린 평생학습관, 행정역사관, 인물역사관 등의 건립예산을 삭감한데 대하여 마치 공주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염원을 빼앗고, 공주시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여러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망설임 없이 비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구)의료원은 공주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공주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고 관심도 매우 많은데 오시덕 시장과 집행부는 이렇게 중요한 (구)의료원 자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미래를 위해 더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오시덕 시장이 지난해 11월 27일 시정질문 시에도 분명하게 시민의견을 들어보고 충분히 종합적으로 처리해나간다고 직접 말해놓고 단 한번도 지금까지 의회에 상의를 하거나 시민들과 소통해보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불통행정으로 소통하지 않던 오시덕 시장이 불현 듯 행사장에서 아전인수격이고 후한무치한 발언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하여 대응해나가겠다고 한 태도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몰상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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