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의 '昌' 지지 선언 비판...새로운 정치 실험 실패
지난해 1월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심대평 대표와 함께 창당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국민중심당 창당 멤버들이 대거 국중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된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국중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남충희 중앙당 당무위원을 비롯한 박원경 중앙당 여성위원장 겸 당무위원, 유광운 전 대전시당 대표, 조종국 전 대전시의회 의장 등 창당멤버들이 금명간 국중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충희 당무위원은 6일 "유구무언이다"라며 "충청인의 여망이 충청에서 전국적으로 뿌리를 뻗지 못하고 충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마음이 아프면서 아쉬움도 많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심 대표의 후보직 사퇴 및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서 "민주주의 제도 보다 관습이 정착되기 전에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그럴수 없다"라며 심 대표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을 비판한 뒤 "이제 족쇄가 풀렸다. 중심당을 떠나 다음주 중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남 당무위원은 또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해 창당했던 국중당은 새로운 정치 실험에 실패했다"라며 "중앙당에 5일 우편으로 탈당계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중심당 창당에 참여했던 임영호 전 동구청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탈당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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