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선 완주 여부를 놓고 내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이 후보의 최종 결심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올 대선 첫 TV토론회를 마치고 연고가 있는 충남의 한 곳에서 숙박을 한 뒤 7일 오전 최근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국중당 심대평 대표와 함께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아산 현충사를 참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BBK와 관계없이 대선을 포기하지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지만 충남 방문길에 이 후보를 만난 한 측근이 7일 이 후보의 사퇴 가능성이 아직 완결되지 않은채 여지가 남았다는 점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 측근은 7일 "민주당과 손학규를 지지한 세력, 국중당 세력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무시하고 출마를 포기하기가 어려워 곤혹스럽다.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게 사퇴를 할 수 있는 명분과 시간적인 여유를 준다면 이회창 후보가 후보 사퇴도 심각히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인사는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여부는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공표 허용 시기인 오는 11일쯤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이미 이 후보가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섣부른 시각도 흘러 나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昌' 지지를 선언한 국중당 沈 대표를 비롯 권선택 사무총장 등이 총출동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