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폐 현수막으로 서해안 기름 피해 확산 막자!”
동구,“폐 현수막으로 서해안 기름 피해 확산 막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2.1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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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현수막 이용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응급 복구 지원 나서

▲ 동구가 지난 10일 태안 기름 유출 현장에서 폐 현수막을 이용한 흡착실험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의 피해 복구를 위해 앞장섰다.

바로 길거리의 불법 현수막을 이용해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의 기름 제거에 나선 것.

▲ 이장우 대전동구청장

지난 10일 동구는 수거된 불법 현수막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흡착실험을 한 결과 폐 현수막이 기름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염처리된 현수막이 물은 빨아들이지 않고 기름만을 흡착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었다.

이에 사고현장의 피해 복구작업을 위해 11일부터 150여명의 인력 및 2톤 트럭 1대 분량의 폐 현수막, 오일펜스, 흡착포 등 방제장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복구작업에 폐 현수막을 이용하는 방안을 소방방재청에 알려 수거된 불법 현수막의 재활용으로 인한 복구작업 비용절감과 함께 금번 서해안 재난 피해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장우청장은  “방제 장비가 부족한 실정에 폐 현수막을 복구작업에 이용할 수 있어 자원의 재활용이나 방제 장비 확보 측면에서 다행”이라며“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뜻을 모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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