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유유출사고에 3억 지원
대전시, 원유유출사고에 3억 지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2.11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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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공무원 총동원 지원 나서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로 서해안 전역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대대적인 방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박성효시장

박성효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적 재난에 직면해 안나설 수 없다며 재난기금에서 2억원을 출연하는 등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소속직원 가운데 태안지역 지리에 밝은 사무관급 공무원을 연락관으로 파견해 현지와 연계한 지원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지와 인력․물자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피해복구에 필요한 인력지원을 위해 11일 산하공무원 70명을 비롯한 적십자사 회원 45명, 자원봉사자 45명 등 160여명을 급파하고 앞으로 매일 160여명을 태안군 원북면 학암해수욕장 방면으로 지원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원봉사인력 수송을 위해 4대의 버스를 확보하고 매일 아침 7시 대전시청 주차장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또,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흡착포, 흡착롤 등의 방재장비를 비롯해 생수(It's 水) 2만2,000병, 헌옷가지 등 방재지원물품을 12일 현지수송한다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특히, 태안군 연고 공무원은 5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허가해 고향 일손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산하 공무원, 공사․공단 임직원들도 재해성금 모금에 나서는 등 전직원이 지역의 재해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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