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태안 앞바다 기름제거에 민·관 발 벗고 나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는 지난 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현지 어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고자 우선 서구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팀을 급파해 12일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장 피해가 큰 태안군 신두리 해상 6해리 지역의 천리포주변 일대에서 실시하며 이곳의 피해규모는 어장과 양식장 피해는 물론 철새도래지 파괴 등 약 150㎞에 달하며 금액 산출이 불가능한 상태로 현재 어민과 지역주민들이 실의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이에 서구청에서는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인력 복구가 시급한 지역에 1차로 지역 봉사팀과 우의, 고무장화, 헌옷 등 복구장비를 갖추어 피해복구에 나서고, 연달아 서구청 공무원을 3회에 걸쳐 120여명의 인력 지원과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300만원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재앙에 가까운 기름피해로 시름에 빠진 지역주민과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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