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태안 재난 현장 지원 나서
박성효 시장 태안 재난 현장 지원 나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2.13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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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공무원 400여명 태안으로 출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청 공무원 400여명이 13일 태안 앞바다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3일 오전 7시30분 시청 공무원과 자치구, 공사, 공단 직원 400명과 함께 태안기름 유출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 대전시창 엑스포남문광장출발

이날 대전 자유총연맹 회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명,모두 버스 15대가 총동원 됐으며 흡착롤 85m, 흡착포 47박스, 마대 10,000매 등의 방재장비와 생수(It's 水) 10,000병, 방재의류 7,000점 등 2.5톤 트럭 3대가 뒤따랐다.

▲ 박시장 진태국군수에게 재해의연금전달

박 시장은 이날 태안 출발에 앞서 "충남은 대전의 어머니다. 지금도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직원 상당수는 부모님들이 충남에 살고 계신다"면서 "날벼락 같은 기름유출 사고로 흘리는 검은 눈물을 닦는 심경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지역의 재난재해에 힘을 모아 대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방재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방재작업이 소강상태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인 인력과 물자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태안에 사무관 1명을 연락관으로 파견해 사고현지와 연계한 복구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고지역 출신 공무원들에게 5일간의 특별휴가를 보내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태안군청을 방문을 방문하고 진태구 군수에게 재난기금 2억 원과 산하 직원들이 성금으로 모은 2,000만 원 등 2억2,000만원의 재해의연금을 전달했다.

학암포 해수욕장 해역에서 유출 원유 제거작업을 펼친 박성효 시장은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마련해 한점의 기름이라도 더 수거할 수 있도록 하고 복구장비도 태부족한 만큼 장화나 장갑 등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학암포 해수욕장의 박기곤 번영회장(64세)은 복구현장으로 박성효 시장을 찾아 전폭적인 대전시의 복구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태안해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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