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신년사
박성효 대전시장 신년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1.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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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어 갈 '창조도시 대전'의 새로운 비전 마련
▲ 박성효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

戊子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구름 사이로 찬연히 떠오른 해오름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올 한해,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충만하시고, 내일을 꿈꾸는 새해 새아침의 설레임을 활력에너지로 삼아,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와 함께 많은 과제를 안고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서,「경제 살리기」의 국민적 바램을 안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합니다.

우리 시정도 민선 4기의 「행복한 대전」을 향한 과제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도록 하면서, 미래를 이끌어 갈 「창조도시 대전」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WTA총회를 비롯해서 제90회 전국 체전, IAC 2009 Daejeon대회 등  대전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알찬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각오가 필요합니다.
모든 환경과 여건들이 우리에게「변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부터 먼저 변하겠습니다. 보다 큰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대전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여전히 서민 경제가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바램과 선택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대전 경제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기 저기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이제 지난해 마련된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기반시설을 비롯한 기업 입주환경을 하나 하나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의 육성계획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를 도약기로 삼고, 연구소기업 창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환경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도 지난 선거과정에서「대덕 첨단기술 산업화단지」조성을 약속한 만큼,

이러한 새로운 정부의 정책의지를 기존의 특구 육성전략에 반영하여 특구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전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첨단산업 진흥재단을「테크노 파크」로 재편하여 우리시 4대 전략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며, 「컨벤션센터」를 회의․전시산업과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중심센터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문화 창조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대전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업유치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웅진에너지를 비롯한 60여개 기업을 유치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기업유치단」을 풀가동 하면서, 특히「실업대책팀」을 구성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모든 행정력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파급효과가 큰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 전개하여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 부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역사 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대전시민의 긍지를 높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온「선비 정신」을 대전의 긍지로 삼고, 문화재 명품 공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건립 등 대전의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일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시경관조례」를 제정․시행함으로써 도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문화경관과 자연경관, 가로경관 등을 정비하여 도시 곳곳에 문화의 색채로 입혀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산과 하천 그리고 호수․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벨트로 묶어 권역별 특성화된 문화 자원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면서 즐기는 “동네 쌈지축제”를 비롯해서, 詩가 있는 쉼터, 음악이 흐르는 등산로, 걷고 싶은 문화거리, 책 읽는 환경 조성 등,생활속에 문화적 즐거움이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둘 것입니다.

맑고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3천만그루 나무심기」는 우리의 꿈과 추억 그리고 희망과 미래를 함께 심는 운동입니다. 올해는 기념나무, 꿈나무 등「내 나무갖기 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아울러, 유성「시민의 숲」을 비롯한 도심속에 푸르름을 가꾸는 공원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면서, 그동안 심은 나무를 가꾸는 일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3대 하천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생태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대전천은 유지용수 확보사업을 마무리하고 5월이면 10~30㎝의 맑은 물이 사시사철 넘쳐 흐르게 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중앙데파트부터 철거하여 단계적으로 옛 모습을 복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갑천은 수질개선을 위한 여과시설 설치 사업과 함께, 첨단과학과 문화가 흐르는「첨단 과학․문화․관광벨트」조성 사업도 병행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복지공동체」의 구현입니다.
“정다운 이웃, 정다운 시민”들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셋째아 보육지원, 자원봉사를 비롯한 도우미․돌보미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갈 것입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새터민 가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일자리 제공에 중점을 두면서 복지공장 건립 등 전문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외부기관 평가에서 복지부문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무지개 프로젝트」는, 생활환경 개선 중심의「엔젤 프로젝트」와 함께 우리시의 새로운 복지모델로 자리 잡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분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속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겠습니다.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5개소씩 늘리고, 학교 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족산 맨발 마라톤 코스를 전국적 명소로 특성화 하면서, 마라톤 풀코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3대 하천변에 도로 3종경기장을 만들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리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도시 만들기 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대전체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삼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Safe-Daejeon 만들기 사업은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현장 밀착형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간 격차 없는 균형개발을 촉진시키겠습니다.
원도심은 그동안의「U-턴 프로젝트」와 함께「경부고속철로변 정비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달라지는 모습이 더욱 가시화될 것입니다.

신탄진 지역을 새롭게 바꾸는「신탄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서남부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균형발전의 길을 뚫는 도로교통망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동부순환도로 3공구 개설 사업을 비롯해서 금산선 확장 등 10개 도로건설사업이 올해 준공되고,대덕테크노밸리 진입로를 비롯한 장기 계획사업은 국비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공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LRT, BRT, 도시철도 등 신교통수단 도입문제는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면서 올 상반기중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앞서가는「선진자치 실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우리는「창조도시 대전」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현재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만, 상반기중에 창조적 도시환경지표 개발, 대전형 창조도시 모델 정립 등 중․장기 비전과 부문별 실행 방안을 내놓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시정도 참여와 홍보, 평가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BSC 도입 등 성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기관마케팅」,「충청권 행정협의회」,「G9 프로젝트」등 기존의 협력 채널을 풀가동하여 시정에너지를 극대화 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가족, 이웃, 직장 동료간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시민 감사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서로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인사 한마디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공직자부터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역사회에서「감사운동」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
이제 戊子年은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경제가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려움의 끝이 또 다시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시민 여러분들의 바램과 염원을 시정 각 분야에 녹여 내도록 합시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세상을 움직이는「창조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합과 변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의 화두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를 앞장서 나갑시다. 우리 대전이 무엇으로 세계속에 우뚝 서야 하는지를 고민합시다.

시대를 앞서가는「창조도시 대전」의 꿈을 우리 모두의 열정으로 이루어 냅시다.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 戊子年 새해.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1.  2.
                         대전광역시장  박 성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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