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군의회의장단, 안 지사에 ‘발끈’
충남시군의회의장단, 안 지사에 ‘발끈’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10.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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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 한번도 참석안해"...충남도 임석관 회의중 내쫓아

충남 시군의회의장단이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기성)가 24일 공주에서 열린  10월 정례회에서 안 지사가 협의회 정기 회의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회의 도중 충남도 임석관을 회의장 밖으로 내쫓은 것.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10월 정례회 참석자. 왼쪽부터 이상헌 금산군의회 의장,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이기성 청양군의회 의장,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조남일 서천군의회 의장

이 회장은 지난 19일 청양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협의회 시도대표 정기회의에 안 지사가 참석하지 않은 것과 충남 의장협의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시도대표 정기회의에 앞서 한 달전부터 참석을 부탁하고 구두로 요청했는데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이틀 전 정무부지사가 참석한다고 연락이 왔지만 오지 말라고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기성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또한 그는 “이완구 지사 시절에는 2번 참석했지만 안 지사는 그동안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타 시도에 가면 단체장들이 일일이 참석한다. 이것은 지방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참석이 저조한 충남 시군의회 의장을 향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이 회장은 “천안과 아산 등 일부 의장님들은 참석 요청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운영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인사말
왼쪽부터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 김동일 의원, 김영미 의원

 한편 이날 10월 정례회는 15개 시군 중 7개 시군의장들만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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