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지사,일본환경성 방문
이완구지사,일본환경성 방문
  • 정병철 기자
  • 승인 2008.01.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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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현 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대책 의견 교환

이완구 도지사, 강철민 도의회 특위위원장, 이인구 피해대책자문위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1월7일 일본 환경성을 방문 지난 1997년 1월 일본 후쿠이현 해안에서 발생한 러시아선박사고 피해 시 중앙관련부처의 피해복구 상황에 전반에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상호 방문 환영인사와 함께 사전 준비해 간 태안기름 유출사고 전반에 대하여 장영수 항구복구지원팀장의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일본 환경성, 해안보안청, 수상청 등 중앙관련부처에서의 후쿠이현 피해복구 당시 직접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과의 폭넓은 질의응답을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질의응답에 앞서 이완구 도지사는 먼저 따뜻한 방문 환영과 자리를 함께 해준 환경성에 깊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참석한 일본관계공무원들에게 정부의 대처상황과 지자체간의 협조문제 등 대하여 질의를 하였다.

강철민 도의회 특위위원장은 피해어업인과 관광업자 등 간접피해자들의 보상문제 등에 대하여, 이인구 자문위원은 해수욕장 개장문제 등에 대하여 질의하였으며, 참석한 일본측 관계공무원들은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피해복구 과정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짧은 기간 동안 60여만명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동참한데 대하여 놀라워 하며, 10년전 후쿠이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황을 상기하면서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복구가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일본 관계공무원은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단에는 설날연휴에도 불구하고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에 크게 가슴아파하면서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우오즈미 히로이테(魚住 汎英, 67세) 前 참의원이 자리를 함께 해 순방활동 안내 등 일정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며,

“구마모토현의 주민들도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아픔이 빨리 치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 일행은 8일에는 후쿠이현과 사카이시청을 방문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피해복구 상황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사고 당시의 해안을 직접 시찰하고 피해정도 및 현재의 상황을 둘러 볼 예정이다.

이번에 밴치마킹 하게 된 일본 후쿠이현 러시아 선박 나홋카호 중유 유출사고는 1997년 1월 2일 일본 시네마현 오키노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난방용 중유 약 19,000톤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부터 러시아 페트로바브로프스크를 향해 항해 중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강한 충격을 받고 선체가 두동강이 나며 약 6,400톤의 중유 유출과 함께 해저에 가라앉았으며 선체 기름 탱크에 남아있던 중유 약 12,500톤의 일부가 계속적으로 누출되었던 대형 해양 기름유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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