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이명박 당선인과 전격 회동
박성효 시장, 이명박 당선인과 전격 회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1.1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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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중심의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강력 건의

박성효 대전시장은 1월10일 오후4시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전격 예방하고, 대전지역 공약 추진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과 함께 각종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도 적극 요청하였다.

▲ 박성효시장과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

박성효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살리기’와 ‘실용’을 강조하는 당선인의 국정운영철학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전했다.

대전지역공약으로..① 대덕 첨단기술 산업화단지 조성,② 첨단과학기술 테마벨트 조성
③ 로봇 연구․생산 클러스터 구축,④ 자기부상열차 연구․생산 집적화단지 조성
⑤ 암 전문 의공학 연구개발센터 설립,⑥ 세종시 권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
⑦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박성효 시장은 올해에는 새정부의 국정방향과 연계해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데 시정의 중심을 둘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지난 30여년간 30조원이 넘게 투자된 대덕특구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비즈니스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세종시는 행정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역으로, 오송은 의약품․식품 생산시설 집적지로 특성화하여 대덕특구와 기능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대덕특구 - 세종시 - 오송 등 비즈니스벨트내 거점축들간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등도 함께 건의하였다.

이밖에도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문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원자력 안전성 확보 및 지원대책 마련, 대덕특구 주진입로 개설과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은 대전시민의 기대와 요구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으며, 대전지역 공약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해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당선인과의 회동을 마친 후 박성효시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경숙위원장을 만나 환담하고 지역현안이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하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등 인수위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국가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위원들과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대전시에서는 인수위 인사 개별 접촉․설명, 시․도지사 간담회, 전담직원 지정․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바램이 국가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전지역 공약 실현과제 및 건의사항으로

대전지역 공약현황인 대전지역 공약은 7건(대덕특구 5개, 광역교통망 1개, 문화 1개)으로,대전지역공약이다.

① 대덕 첨단기술 산업화단지 조성, ② 첨단과학기술 테마벨트 조성
③ 로봇 연구․생산 클러스터 구축, ④ 자기부상열차 연구․생산 집적화단지 조성
⑤ 암 전문 의공학 연구개발센터 설립, ⑥ 세종시 권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
⑦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과학기술+문화예술+비즈니스’가 창조적 네트워크로 연계된 미래성장엔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방안

기 본 방 향은 ‘최소 투자, 최대 효과‘의 효율성 개념에 입각, 지난 35년간 30조원이 넘게 투자된 대덕특구의 R&D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대덕특구를 중심축으로 세종시, 오송 등 인근지역과 기능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대덕특구 중심축 육성방안은 8개 대학, 6개 국가연구기관, 300여개 기업이 있는 국내 최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 연구․생산 클러스터 조성‘서비스 로봇 전문 산업단지’ 조성, RT 기반 융합기술 상용화센터 건립 등이다.

한국기계연구원․KAIST 등 뛰어난 기술접근성과 축적된 노하우 등을 고려하여 자기부상열차 기술개발 및 생산 집적화 단지 조성 시험선로 연장(1.3㎞→ 1.73㎞), 차량부품시험센터(17,646㎡)설치, 차량제조업체 유치 등 대규모 의료기술분야 국가R&D예산(연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덕특구의 역량을 바탕으로 최단기간내 ‘연구개발-임상실험-사업화’가 가능하도록 뇌․암 분야에 특성화된 첨단의료산업 육성이다.

뇌과학연구원, 암연구센터, 원자력의학원 등 융합연구기관 설립,연구소 기업, 벤처기업 등의 R&D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산업화단지 조성 등 이다.

대덕특구내 일부 지역(유성구 대동 일원 3.3㎢)에 대한 G/B 해제 등 추진

엑스포과학공원 등 기구축된 도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기술금융․법률․특허․전시․컨벤션기능 등이 결합된 비즈니스 컴플렉스 건설과 지식이전 전문가 육성, 원천기술 거래 촉진 등을 위한 ‘과학기술비즈니스지원센터’ 설립이다.

세종시, 오송 등과의 연계․협력 강화방안으로 관련시설, 인력 등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세종, 오송 등 인근지역과의 효율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세종시까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13.6㎞),대전 ↔ 세종시 ↔ 오송 ↔ 청주공항’의 순환형 신교통노선 구축,세종시 ↔ 대덕테크노밸리간 도로건설 연장(4.4㎞, 정부대전청사 연결) 등 육상운송․수상운송의 연결을 통한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금강운하 대전내항 건설 등 이다.

신규노선 허가 및 국제화물 운송기지화 등 청주공항 활성화 건의사항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한 특별지원 필요성을 주장 했다.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주) 등 3개 원자력 관련 시설에는 방사성폐기물을 저장하는 ‘폐기물저장고’가 있음, ‘07.12월 현재 고리 35,875드럼, 영광 16,916드럼, 울진 12,754드럼, 대전 25,000드럼 보관,되풀이 되는 안전사고로 인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특히, 원자력 발전소, 방폐장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등을 개정하여 대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중부권 원자력의료원’, ‘원자력 과학 문화원’ 설립 필요하다.

대덕특구 주진입로 개설 지원 요청으로 외국 과학자 등 대덕특구 방문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인천공항-서울역-대전역-대덕특구로 이어지는 주진입도로 개설이 시급, 현재 서울↔대전까지 50분대, 대전역↔특구까지 1시간 이상 소요,이는 대덕특구 역량강화와 직결되는 것으로 거시적인 차원에서 국가 지원 검토 필요(16.7㎞, 약 2,950억원 소요 예상)하다.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건의했다.

영․호남에 비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은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6→8개) 건의,대전보다 인구가 61천명이 적은 광주는 선거구가 6개이고, 378천명이 적은 울산이 6개로 표의 등가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불합리한 상황의 합리적 시정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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