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상 및 설문문항에 대한 신뢰 의문, 교육청과의 단체교섭에 대한 압박용이 아닌지 의문)
2008년 1월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에서 발표한 ‘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대하여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다음과 같이 설문조사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 전교조에서 2007. 11. 12 ~ 11. 24.까지 대전시내 초․중․고 150개교 전체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으나, 실제 대전교육청에서 설문조사한 사실에 대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전 교원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바도 없음.
둘째, 설문을 하기 전 교육청으로부터 주요정책에 대한 사업결과 및 방향 등을 사전 조사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 여부를 질의한 후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질문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 답변을 유도하는 것은 부정적인 답변만을 유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셋째, 결과 분석을 모두 부정적으로 분석함으로서 결과보고서를 접하는 교육가족으로 하여금 대전교육청의 교육정책이 모두 다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유도하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라 할 수 있음.
예) 전교조의 1번 문항 교육격차 해소의 경우, 부정적으로 답한 교원은 29.7%임에도 “그저 그렇다”고 답한 50%의 교원을 일선교사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넷째, 설문의 내용과 대상이 일치하지 않아 설문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음.
특히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묻는 설문은 평가 자체의 효과를 묻기보다는 예상되는 부정적인 면을 설문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설문의 기본 요건을 무시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이에 대한 구체적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음. 지난해 학력신장 추진계획은 주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되었음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이 설문에 참여하여 설문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림.
다섯째, 학력신장 추진계획의 사업으로 추진한 에듀코아 수업클리닉은 372명의 참석자 가운데 95. 2%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으며, 학력신장 페스티벌의 경우 501명의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94.8%가 효과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이러한 사업적 성과들을 악의적 설문에 의한 답변을 유도하여 처리한 것은 설문조사의 본질을 흐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음.
따라서, 본 설문조사는 모든 면에서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정책이 잘 못 되었다고 발표하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교섭을 위한 압박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음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혁신평가 및 청렴도 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바 있어 교육가족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대전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교조가 이와 같은 부정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대전교육가족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고 대전교육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음
하지만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대전교육 발전만을 위한다는 원칙하에 젼교조와의 교섭에 임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