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심위 면접 예상 질문?
한나라당 공심위 면접 예상 질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2.14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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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씨, 당선된다면 의정활동 어떻게 할 것인냐? 등 질문

한나라당 공심위는 13일에는 서울지역 14개 지역구(62명), 경기 지역 5개 지역구(29명)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질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자. 

한나라당은 12일 부터 13일 공심위를 열고 지역구 현역은 면접에서 제외된 가운데 서울지역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5분 동안 면접시험을 보았으며 질문내용은 다음과같다.

이날 공심위원들은 몇 달 전 선거법 위반으로 단체장직을 중도하차한 김도현 전 강서구청장에 대해선 "왜 1년 반만에 물러났느냐"는 뻔한 질문을 했고, 김 전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심위원들은 “당선된다면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떤 법안을 낼 생각이냐”는 등의 공통 질문을 던진 뒤, 군 면제자에게는 “왜 병역 면제를 받았느냐”, 운동권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등 맞춤형 질문을 했다. 

자신 소개서에 `중국통'으로 알려진 한 신청자는 "중국어 잘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혹시 중국어를 즉석에서 시킬까 봐 걱정돼 "못 한다"고 답했다.

서울 구로을과 금천을에는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공통 질문을 던졌다.

권문용 전 구청장은 `강남구청장 출신이 왜 구로를 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강남만큼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2주 전 출마 희망지로 이사한 언론인 출신 신청자는 `지역에 무슨 연고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한 나머지 "대학 때 1년 살았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변인 출신 장전형 전 선대위 공보특보에게는 `입당시 내락을 받고 왔느냐'는 직설적인 질문이 나왔다. 당연히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면접시험이 정치 초년생들에게는 사전연습을 통한 준비를 한다면 부담스럽지않다. 반면 경험있는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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