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약체결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명현)은 지난 29일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학교주변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값싼 저질 제품이 유통되더라도 단속권한이 없는 교육청에서는 학생지도나 학교주변 업소에 대한 시정요구 등의 소극적 조치에 그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학교 주변 먹거리 안전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식품안전행정을 구현, 어린이 건강이 보장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초등학교 6개교 이상을 시범선정하여 학교주변 200m 이내 지역(학생들이 주로 통학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최대 200m이내에서 지정)의 문구점․휴계음식점 등에 대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시범사업을 11월말까지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시범선정된 지역은 관할 구청에서 조리식품 판매업소 및 식품판매업소 명부를 비치하고 점검․기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자격을 갖춘 전담관리원이 문구점, 소형마트 중심으로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부정․불량식품 및 비위생적으로 조리․판매되는 조리식품의 위생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자유업에 해당하는 영업소에 대한 현장교육 및 계도를 실시한다.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모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학교주변 불량 먹거리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김명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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