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민호)은 2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과 ‘북한이탈주민 공공의료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교병원이면서 상급종합병원으로써는 재단과 체결한 최초의 협약으로서 북한이탈주민 중 중증질환으로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한 상황의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송민호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북한이탈주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 환자들에게도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 있는 국립대학교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탈북민의 우리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한국에 온 탈북민들의 초기 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탈북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돕고 있다.

김남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