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을지대병원, 간호사-충남대병원 ‘서비스 만족’
의사-을지대병원, 간호사-충남대병원 ‘서비스 만족’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8.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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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병상 이상 92개소 대상 ‘입원환자경험’ 평가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간호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의사들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국민 관점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첫 실시됐다.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곳에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11월 전화설문을 했고, 1만 497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입원경험 등 6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했고, 평균은 83.9점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서비스는 88.8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으나 의사서비스는 82.3점으로 가장 낮았다. 의사서비스 영역 중 세부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이었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낮았다.

 '빅 5' 병원 중에서는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이 88.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88.28점), 서울아산병원(87.58점), 연세대세브란스병원(85.60점), 서울대병원(83.48점) 순이었다.

대전지역은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등 이 평가 대상인데, 의사서비스는 을지대학병원, 간호서비스는 충남대병원 이 높게 나왔다.

의사서비스의 경우 을지대병원(82.63점)과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82.40점)은 평균(82.3점)보다 높았으나 충남대병원(79.49점)과 건양대병원(76.78점)은 평균보다 낮았다.

심평원은 92개 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10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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