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음주운전 사고 시도별 1위 '불명예'
충남도, 음주운전 사고 시도별 1위 '불명예'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9.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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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충남 타 시도 비해 월등히 높아 대책마련 시급"

최근 연예인 배우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평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58건에 달하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1.37명 부상자는 101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15년-17년) 6만3,68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503명이 사망하고 110,66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예산·홍성)

인구 10만 명당 시도별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충남이 2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북 180건, 제주 173건, 울산 165건, 전남 160건, 광주 1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부산시로 7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 당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 역시 충남이 타 시도에 비해 두배나 많은 1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전북, 전남이 각각 6명, 경북 5명, 강원도 4.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또한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충남이 332명으로 월등히 높았으며, 다음으로 충북 313명, 광주시 299명, 강원도 284명, 제주 278명이 음주운전에 의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건수와, 사망자, 부상자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충남의 경우 연도별로도 16개 시도 중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문표의원은 “음주운전 심각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인해 음주운전 사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특히 충남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시민·교통 관련 단체의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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