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어르신, 이젠 편안하게 횡단보도 건너세요"
대전 중구, "어르신, 이젠 편안하게 횡단보도 건너세요"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9.05.0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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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결과 7개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3~5초 연장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을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성모오거리
성모오거리

횡단보도 보행 신호는 보행자의 평균 폭인 1초에 1m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고,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은 1초당 0.8m 속도로 정해진다. 하지만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짧은 보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신호가 바뀌며 도로 가운데 갇히는 상황이 발생되며, 이는 교통사고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 1월 17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횡단보도 보행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 왕복 4차선 이상, 노인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중 시간 연장이 필요한 횡단보도 7개소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흐름 평가 결과 보행 신호시간이 3~5초정도 늘어났다.

이번에 보행시간이 늘어난 횡단보도는 ▲유천네거리 양쪽 ▲호암컨벤션 양쪽 ▲은행 단일로 ▲성모오거리 ▲돌다리네거리 교차로다.

박용갑 청장은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늘어나 어르신들이 편하게 다니게 되어 다행이고,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도 높아지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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