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인공지능(AI) 효돌·효순이 41명 입양
대전 동구, 인공지능(AI) 효돌·효순이 41명 입양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9.07.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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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자치구 중 최초 도입…우울증․치매 홀몸 어르신에게 41대 보급

대전 동구(황인호 동구청장)는 지난 12일 지역 내 외롭게 지내는 홀몸 어르신 41분에게 ‘천사친구 효돌·효순이’ 스마트 인형을 전달해 신개념 복지서비스의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방문 AI인형 전달
독거노인 방문 AI인형 전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복지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 및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천사친구 효돌·효순이’ 스마트 인형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이다.

동구청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에서 총 사업비 3천만 원 지원 ‘천사친구 효돌·효순이’ 41대를 보급해, 홀몸 어르신 26명의 적적한 외로움을 채워줄 전망이다.

‘천사친구 효돌·효순이’는 손자, 손녀 모습의 친근한 봉제 스마트인형으로 식사시간, 약 복용시간 등의 알람과 대화 기능 등을 통해 어르신의 생활관리 및 건강관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센서에 의한 다양한 교감 및 반김 인사도 가능해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날 스마트인형을 대표로 전달받은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했는데 밥 챙겨 드시라고 말도 해주고, 애교도 부리는 ‘천사친구 효순이’ 덕분에 이제는 심심할 틈이 없어졌다”며, “자식 역할을 하는 로봇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모사랑 효돌 ․ 효순이 보급 사업은 복지분야를 새로운 차원에서 시작하는 신개념 복지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복지 분야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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