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이슈브리프] 국가 연구데이터 생태계 구축은 R&D 혁신의 근간이다
[KISTI 이슈브리프] 국가 연구데이터 생태계 구축은 R&D 혁신의 근간이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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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데이터 공유의 시작, 데이터 관리계획 방안 제시

"국가 연구데이터 생태계 구축은 R&D 혁신의 근간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이 연구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계획(Data Management Plan, 이하 DMP)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정책을 이행하는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30일 KISTI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이하 공동관리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해외 주요 선진국의 DMP 정책과 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KISTI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더불어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과학자의 연구개발 수행 방식이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어 새로운 과학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연구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슈브리프를 살펴보면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국가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에 대해 개방과 공유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오픈 사이언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연구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안)’이라는 연구데이터에 대한 국가 정책과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정부는 연구 결과 검증에 필수적인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계획서 작성 시 DMP를 수립하도록 공동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연구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계획(DMP) 정의, DMP 제출 의무사항, DMP 관리 및 연계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연구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것.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중심으로 일부 연구과제에 DMP를 시범 적용해왔다. 또 연구기관 또는 연구자들이 새롭게 개정된 제도와 정책을 이해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리 표준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이 DMP 정책을 반영해 연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 제시, 연구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하기 위해 공유 정책, DMP, 인센티브, 라이선스, 연구데이터 윤리, 연구데이터 인용 등 정책적인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연구데이터와 DMP에 대한 내용이 공동관리규정에 반영되고 시행되는 상황에서, KISTI가 제안한 DMP 이행방안을 통해 국가 또는 기관 차원에서 연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연구자의 R&D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KISTI 이슈브리프 제13호를 통해 DMP 도입과 반영은 연구데이터 공유와 활용의 시작이며, 국가 연구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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