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7~8일 코로나 확진자 7명 발생
대전서 7~8일 코로나 확진자 7명 발생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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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조은의원, 성애의원 등 개인병원, 세이백화점, 조달청 등 확진자 산발적으로 나와

대전에서 7~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누적확진자는 150명으로 불어났다.

코로나 확진자 동선 방역 긴급 현장 점검 모습
코로나 확진자 동선 방역 긴급 현장 점검 모습

서구 더조은의원과 유성구 성애의원 등 개인병원을 비롯해 세이백화점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144번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40대다. 2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발현했고 7일 중구보건소에서 검체 체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검체 체취 전 6일과 7일 새벽, 충남대병원 응급실에 만취상태로 방문하고 검체 체취 후에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에서 재차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나 역학조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145번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50대로 지난 4일 인후통과 오한 등 증상이 시작돼 7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9일 서구 더조은의원에 보호자로 방문해 30분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6번 확진자는 유성구 교촌동에 사는 40대로 140번 확진자의 동생이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7·148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내동 거주 50대 부부로 140번 확진자가 여러차례 방문했던 성애의원에서 각각 원장과 접수 업무를 봤다.

이들을 제외하고 성애의원 나머지 직원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149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사는 20대로 143번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직원이다.

이 확진자는 5일 인후통과 미각소실 등 증상이 발현돼 7일 검체 체취 후 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세이백화점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전면 폐쇄됐다.

150번 확진자는 유성구 도룡동 거주 40대로 정부대전청사 3동 6층 조달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6일 증상이 발현돼 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달청은 이날 오전 확진 소식에 같은 층 전 직원을 귀가 조치했으며 같은 부서 18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증상이 있을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고 선별진료소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아 달라”며 “안일한 생각이 2중, 3중 피해로 확산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개인 행동수칙을 반드시 기억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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