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대여 아이디어 제안 후 직접 각 가구에 전달·설치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이 지난 26일 서북구청과 중앙도서관 등 관공서 미사용 제습기를 구해 주택 침수 7가구에 긴급 대여했다.
앞서 김 의원은 방역활동을 위해 성환8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택 침수로 가구나 생활용품을 말려서 사용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했다.
이후 김 의원은 관공서나 가정 등에서 사용 안하고 있는 제습기를 모아 당분간 침수피해 가정에 대여해주는 것은 어떨까란 아이디어로 개인 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천안시청 각 부서에서 단기간 대여가 가능한 제습기를 지원할 의사를 전해왔고, 이렇게 모아진 제습기를 김 의원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피해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알려줬다.
김 의원은 “수해 피해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민들에게 제습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지만 이런 온정이 퍼져나간다면 코로나19 상황에 수해피해까지 겹쳐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이 피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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