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주인 찾은 NST 수장 3개월 만에 또 ‘공석’
3개월 만에 주인 찾은 NST 수장 3개월 만에 또 ‘공석’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4.2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혜숙 NST 이사장 지난 16일 과기부 장관 내정...NST 리더십 공백 장기화 우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경.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경.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자리가 3개월 만에 또다시 공석이 되면서 과학기술계가 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차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임혜숙 NST 이사장을 내정했다. 문제는 임 이사장이 NST에 취임한 지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임 이사장은 지난 1월 21일 NST 이사장에 임명됐다. 당시에도 전임인 원광연 전 이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인사였다.

NST로서는 새로운 이사장 선임 문제가 시급해졌는데, 이사장은 추천위원회 구성부터 선임까지 통상 3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리더십 부재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선임과정이 이사장 사임 후부터 시작된다는 점도 이사장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자칫 8~9개월 임기로 끝날 수 있는 차기 NST 이사장 선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공공연구노조는 성명을 통해 “과학기술계 혼란을 더욱 가중 시키는 인사”라며 “어렵게 선임한 이사장을 석 달 만에 다시 과기부 장관으로 발탁하는 인사 선임 실패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