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교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재개
세종시, 조치원 교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재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4.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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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교리 256세대, 지상 29층… ’23년 말 준공 -
장기 방치건축물 철거 도시미관 개선 및 안전 확보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그러면서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재개는 오랜 시간 방치돼온 민간아파트 건설 사업을 공공의 영역에서 함께 해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업 재개로 미완공 건축물의 장기방치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지역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심의 의결했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재건축사업의 사업성 확보에 필요한 용적률 완화, 세대수 확대 등 특별건축구역 지정 특례 적용을 확정했다.

이번 심의 의결로 2006년 1월부터 추진해온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어려움을 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건축위원회 심의의 주요 내용은 첫째 공공성 확보방안 마련, 둘째 입면 특화계획 반영, 셋째 보행환경 개선이다.

1층에 주민쉼터 및 공개공지를 배치하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공공성을 제고하는 한편, 커튼월룩으로 입면을 특화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해 조치원읍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별건축구역 지정 심의에서 확정한 건축 계획은 대지면적 4,054㎡, 연면적 3만 5,809㎡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9층이며, 지상 1~2층에 상가를, 4~29층에 아파트 256세대를 배치하고, 아파트 구성은 65㎡ 154세대, 59㎡ 102세대이다.

1층 일부에 공개공지를 배치하고 3층(필로티)과 29층에 입주자 쉼터를 두어 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고, 단지 안에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다.

최종 사업 개요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승인 시 결정되며, 세종시에서는 5월 중으로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LH 또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는 등 사업 추진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는다.

현재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총회를 거쳐 시공사, 설계․감리자 및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등을 선정하여 공사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고, 오는 8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와 일반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3년 말을 준공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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