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 ‘한글담당’신설 ... 한글사랑도시 조성
세종시 전국 최초 ‘한글담당’신설 ... 한글사랑도시 조성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5.1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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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도시 계획 수립, 한글사랑 거리 조성, 서체 개발, 한글 보안관 운영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초로 ‘한글담당’을 신설하여 한글사랑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온라인 브리핑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그러면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 진흥을 위해 시민위원을 50% 이상 선정하여 ‘한글사랑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글이 보이는 세종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글사랑 거리’를 조성하고, 도시상징광장, 중앙공원, 금강보행교 등에 한글을 소재로 한 한글특화 상징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글 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한글날(10월 9일)을 전후로 3주 동안은 정책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한글 관련 주제로 진행하고,

평생교육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세종시민대학‘집현전’에 한글과 국어 교육과정을 편성해 체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해교육센터(한글교실)에서 배운 어르신들의 손글씨를 선정하여 관광상품이나 기념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사랑 글씨체(書體)’로 제작하겠으며,

중·고등학생, 청년, 중·장년,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한글사랑 동아리를 운영하고, 한글 보안관을 선발하여 홍보활동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 진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동(洞)과 마을, 도로 등 1,000여 곳에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람동 광역복지센터와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한글 특화 디자인으로 설계하였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지역화폐 ‘여민전’, 대표축제 ‘세종축제’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한글을 제호로 사용하는 한겨레신문사와 업무협약(5월 12일)을 맺고 ‘한글사랑도시 세종’ 홍보와 올바른 한글사용 운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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