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의 AI 안전진단 기술이 국방부터 공공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기계연은 AI를 활용한 PHM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폭넓게 적용해 우리 삶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사업화에 앞장 서 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PHM 기술은 대표적인 다소비 설비인 펌프 및 전동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분석하고 학습해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계가 동작할 때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분석하면 설비의 고장 징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 및 딥러닝 기술과 접목하면 복잡한 기계의 고장 부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2018년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을 처음 발표한 후 현장 적용을 위해 후속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2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대전시 및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대전 판암역사 공조시설에 적용, 4월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배수 펌프 적용, 6월 설비진단 전문기업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상용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경호 책임연구원은 “수많은 기계설비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만나 더욱 빠르고 정확하며 효과적인 안전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실제 현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기술이 확산되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건축물과 플랜트의 사고 소식이 없는 안전한 우리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