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리튬금속전지 수명 늘릴 전해액 첨가제 기술 개발
KAIST, 리튬금속전지 수명 늘릴 전해액 첨가제 기술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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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금속 음극 이중층 계면막 형성과 니켈리치 양극 계면막 형성 모식도
리튬금속 음극 이중층 계면막 형성과 니켈리치 양극 계면막 형성 모식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연구팀이 리튬금속전지 장수명화를 가능케 하는 전해액 첨가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첨가제 조합 기술은 리튬금속 음극 표면에 바람직한 이중층 고체전해질 계면 박막을 형성해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고 리튬이온을 균일하게 전달해 리튬금속전지의 수명과 고속 충‧방전 특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 계면막을 계층화하고 형성된 이중층 계면막의 담당 기능을 구체화할 수 있는 환원반응성과 흡착력이 다른 2종 이온성 첨가제를 도입해 리튬금속 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또 니켈리치 양극 표면을 보호하는 얇은 계면막을 형성해 양극의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리튬금속 음극이 가지는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 받음 능력과 흡착 경향성에 따른 이온성 첨가제의 순차적인 환원 분해에 의해 이중층 고체전해질 계면막이 형성되도록 설계했으며 리튬금속 음극에 근접한 계면막은 리튬 전착-탈리반응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기계적 강도를 가지는 리튬플루오라이드(LiF) 성분의 물질을 가지도록 했다.

개발된 리튬금속 음극 보호용 이중층 계면막 기술은 리튬금속 음극과 니켈 리치 양극으로 구성된 전지의 6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80.9%를 발현했으며 99.94%의 매우 높은 쿨롱효율을 보였다.

최남순 교수는 “개발된 고체전해질 이중층 계면막 기술은 기존에 보고되던 고체전해질 계면막과는 달리 계층적 구조화를 통해 고강도 막과 고이온 전달성 막을 리튬금속 음극 표면에 형성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기술은 리튬금속 전지의 최대 과제인 리튬금속 음극과 전해액의 불안정한 계면을 제어하는 첨가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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