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 실시
대전교통공사,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 실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6.14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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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노사와 대전자치경찰위원회 합동 캠페인
도시철도 역직원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집중 홍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14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악성민원 방지 및 감정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 김경철 사장(오른쪽 세번째), 김남욱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 네번째),     대전자치경찰위원회 강영욱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김경철 사장(오른쪽 세번째), 김남욱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 네번째), 대전자치경찰위원회 강영욱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에게 역직원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문화 확산,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들어 수도권 지하철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고객 갑질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고, 폭언과 폭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감정노동자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도 민원 담당자, 도시철도 1호선 현장에 근무 중인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 미화원 등 많은 직원들이 고객들의 폭행·욕설·악성민원 등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노사와 대전자치경찰위원회 합동 캠페인 단체사진
대전교통공사 노사와 대전자치경찰위원회 합동 캠페인 단체사진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임직원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직무스트레스 평가, 힐링 교육, 감정노동자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에서 주최하는‘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에서 대전역에 근무하는 이진수 주임이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피해사례를 수기 응모하여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주임은 “폭언·폭행 등 피해를 입어도 공공기관 서비스 종사자라는 이유로 맞대응 하기가 쉽지 않다”며“감정노동자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갑질사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 강영욱 위원장은 “감정노동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감정노동자 존중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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