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당선인, 29일 희망 상임위 신청 결과
행자위 8명-산건위 7명...'쏠림 현상' 뚜렷
교육위 4명-복환위 3명...비인기 상임위 전락
행자위 8명-산건위 7명...'쏠림 현상' 뚜렷
교육위 4명-복환위 3명...비인기 상임위 전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9대 대전시의원 당선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상임위원회(상임위)는 어딜까.
대전시의회가 지난 29일 당선인들의 희망상임위 신청 접수 결과,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와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로의 쏠림 지원이 나타났다.
교육위원회와 복지환경위원회는 정원 미달 수준에 그쳐 향후 상임위 배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충청뉴스가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희망 상임위원회를 전수조사한 결과, 1지망에 행자위를 써낸 당선인은 8명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시의원들이 '노른자 상임위'인 산건위에 몰렸던 것과는 대조를 보인 것인데 행자위 정원이 총 5명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시의회 상임위 중 6명으로 가장 정원이 많은 산건위는 행자위 뒤를 이어 7명이 희망했다. 가까스로 '인기 상임위' 명맥을 유지한 셈이다.
교육위원회는 4명, 복지환경위원회는 3명에 그쳐 각각 5명의 상임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행자위와 산건위의 수요도가 높은 가운데 시의원 당선인들은 상임위가 어디냐에 따라 자신들의 의정활동 방향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열띤 정보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상임위 업무를 소화하기 위한 공부 분야가 달라지고, 소속된 상임위에서 전문성 등 실력을 쌓아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전반기 의장 선거 이후 상임위 배정을 앞두고 있는 당선인들은 각자 원하는 상임위원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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