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시티즌 대 서울 맞대결
대전시티즌이 오는 24일 오후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경기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월드컵스타 유상철과 최용수가 지도자로써의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전에서 전반전에 2실점을 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어 기어코 패배를 막은 대전 선수들의 정신력에는 감독의 심리적인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대전의 키 플레이어는 미드필더 김성준이다. 지난 대구전에서 MOM으로 선정됐고, 지난 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되기도 한 김성준은 대전 경기운영의 핵심이다. 김성준은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면서 많은 활동량과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중원 장악과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조직력을 바로잡은 이후 상승세를 타던 서울이지만 대구전과 ACL 알 이티하드전에서 내리 패한 후 기세가 조금 꺾였다.
유상철 감독은 “최용수 감독대행과는 선수 시절부터 친구이자 경쟁자였다”고 전제한 뒤 “같이 대표팀 생활을 했던 최 감독대행에게 지는 것은 자존심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서울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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