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오는 14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는 대전외고, 대성고, 서대전여고 등 3개교의 입학전형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입학전형위원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12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기에 앞서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눈높이가 다른 입학전형위원 간의 시각 차를 줄이고, 수험생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2011학년도 대전외고를 시작으로 오는 2012학년도에는 대전지역 자율형 사립고인 대성고와 서대전여고까지 확대해 시행된다.

입학전형위원들은 2012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사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학교 밖 스펙'을 갖춘 학생이 아니라 학교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워크숍 강사인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박병제 교감은 2011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치룬 경험을 토대로 입학전형위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이해와 준비'를 주제로 입시현장에서 필요한 사례에 관해 설명한다.

대전시교육청 김광분 학교교육지원과장은 "입학전형위원의 주관적인 평가를 객관화시키고자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실습하는 이번 워크숍은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공정성․신뢰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