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 여론 수습 바쁜 한나라당 대신 반대 여론 비판 떠안을수도
자유선진당 박선영 국회의원이 지난 11월 22일 FTA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FTA반대 여론을 수습하기에 바쁜 한나라당 대신 선진당이 반대 여론의 비판을 그대로 떠안게 될 수도 있을 것을 예상된다. 더욱이 여론이 안 좋은 한나라당과의 대립각을 세우면서 야권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던 노력도 희석될 것으로 판단된다.
선진당은 FTA 비준 표결 과정에서도 찬성, 반대, 불참으로 나뉘어지면서 찬성 여론 측에서도 대우를 받지 못하고, 반대 여론 측에서 비판을 받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제소에는 이회창, 조순형, 이인제, 변웅전, 김낙성 의원 등 자유선진당 의원들과 이경재, 김무성, 서상기, 장광근, 최병국, 심재철 의원 등 23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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