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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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1.09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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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2023 사회안전지수 전국 16위...대전 유일 A등급
서구 2위, 중구 3위, 대덕구 4위 기록
동구, 전국 166위로 하위권
대전시-5개 자치구, 한마음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광신 중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지난 8월 대전시-5개 자치구, 한마음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광신 중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유성구가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 좋은 지역’에서 대전지역 내 1위를 차지했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지난 3일 전국 시·군·구별 '2023 사회안전지수-살기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올해로 3회째 맞은 사회안전지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사회 안전도와 주민들의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유성구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안전지수 총점 57.87점을 획득하며 A등급을 받았다. 조사 대상 전국 184개 지자체 가운데 16위인 상위권에 랭크됐다.

유성구는 경제활동(62.35)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생활안전(53.88), 건강보건(58.71), 주거환경(53.93점)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받아 지난해 조사에 이어 A등급을 유지했다.

대전지역 내 2위는 서구가 차지했다.

총 55.76점을 받은 서구는 전국 37위로 B등급을 기록해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서구는 건강보건 부문에서 전국 19위로 상위권에 올랐으나 생활안전(128위), 주거환경(130위) 분야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러 종합 점수가 중상위권에 해당됐다.

3위는 중구(53.19점)가 이름을 올렸다. 중구는 전국 85위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지난해 B등급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중구는 C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중구도 서구와 함께 건강보건 부문에서 전국 34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으나 나머지 세 분야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대덕구와 동구가 4위와 5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덕구(51.82점)는 전국 133위로 D등급에 랭크됐다. 대덕구는 경제활동 및 생활안전 분야에서 중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건강보건과 주거환경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단이 위치한 만큼 대기환경(39.85점) 지표에서 나쁜 성적을 거뒀다.

동구(50.12점)는 전국 166위로 E등급에 그쳐 지역 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사기관은 동구와 같은 E등급 도시와 관련해 “침체된 지역경기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절실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충청권에선 세종시가 해당 조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충남도 내에선 계룡시가 전국 36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사회안전지수는 시민들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의 4개 차원, 14개 하위영역, 71개 지표 항목으로 나눠 시·군·구별로 사회 안전도를 측정했다.

이번 2023 사회안전지수조사 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이 가운데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84개 시·군·구를 사회안전지수 점수에 따라 5개(A~E) 등급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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