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충청권을 대표할 64인조 관악단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 창단식이 14일 오후 6시 대전 오페라웨딩 2층 세이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는 대전·충청지역 대표 인터넷언론 충청뉴스가 지역 관악 발전과 함께 예술공간 확보 및 공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최초로 만든 관악단이다.

특히 전통 클래식은 물론 팝송, 트로트까지 다양한 연주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오케스트라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 축하공연에선 베토벤의 운명,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드림걸즈 OST One Night Only 등 수준 높은 연주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 김거수 회장은 창단사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충청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 연주회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겠다"며 "충청지역 출신 음악인들이 마음껏 공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 김지현 대표는 "충청 지역민의 마음을 움직일 연주를 선보여 음악이 필요한 시민과 대중 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음악인들이 끊임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고 응원하고 싶다"며 "좋은 공연으로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해주시길 바란다. 대전시도 지역 예술인이 창의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앞으로 대전의 문화예술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 신윤섭(윤성ENG 회장) 후원회장은 "시민들이 흥이 나는 대전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 오케스트라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충청권 관악의 발전을 이끌고 충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성장하길 바라며 힘찬 첫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교육감, 윤창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정명국·이한영·이재경 대전시의원, 단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의 창단 공연은 4월 16일 오후 5시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선 64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느낌과 동시에 목원대에서 클래식을 전공하다 대중가수가 된 이재성 씨의 축하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