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위원장 "연구소 법인격 유지시키는 대응 개정안 제출 예정"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권선택)은 6일 유성구 도룡동 네거리에서 천막농성 중인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지지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권선택 위원장은 "국가과학기술 컨트롤 타워인 과학기술부 부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실질적 권한 부여 등 출연연구소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차기 정권에서는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치밀한 연구용역을 거쳐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MB정부의 임기말 가시적인 치적쌓기용 졸속 처리에 반대한다"고 잘라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우 공투위 공동위원장(공공연구노조위원장)은 "선진당을 비롯한 야당은 너나없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처리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말이 아닌 구체적인 공약으로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의견을 나눈 후 권 위원장이 대표로 '정부의 출연연 단일법인화 시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각 연구소의 법인격을 유지시키는 대응 법안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 곽영교·심현영·황경식 대전시의회 의원,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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