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대전시당, 출연연 통폐합 반대 천명
선진당 대전시당, 출연연 통폐합 반대 천명
  • 이재용
  • 승인 2012.02.0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선택 위원장 "연구소 법인격 유지시키는 대응 개정안 제출 예정"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권선택)은 6일 유성구 도룡동 네거리에서 천막농성 중인 ‘졸속적인 출연연 개편과 통폐합 저지를 위한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지지입장을 천명했다.

▲ 권선택 시당위원장이 이성우 위원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투위는 대덕연구단지 내 22개 정부 출연연 노동조합 연합 기구로 MB정부의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원 통폐합(단일법인화)을 골자로 한 개정 법안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권선택 위원장은 "국가과학기술 컨트롤 타워인 과학기술부 부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실질적 권한 부여 등 출연연구소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차기 정권에서는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치밀한 연구용역을 거쳐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MB정부의 임기말 가시적인 치적쌓기용 졸속 처리에 반대한다"고 잘라말했다.

▲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이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우 공투위 공동위원장(공공연구노조위원장)은 "선진당을 비롯한 야당은 너나없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처리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말이 아닌 구체적인 공약으로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의견을 나눈 후 권 위원장이 대표로 '정부의 출연연 단일법인화 시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각 연구소의 법인격을 유지시키는 대응 법안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참석자들이 출연연 단일법인화 시도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 곽영교·심현영·황경식 대전시의회 의원,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